가족이야기

엄마의 쌍화차

포도 농부와 시인 2020. 12. 7. 08:24

엄마의 쌍화차 / 손두용

아들 둘 쌍(雙)이 아프다
하나 67은 풍이요
또 하나 65는 암이다
둘다 죽다 살아 났다

마음과 몸이 지친 아들
기혈이 상한 아들
큰병을 앓은 아들
추위에 허하지 말고
아들 쌍(雙)이
화(和)해 지라고
쌍화탕과 견과와
대추를 썰어 싸 주신다

91 망백 엄마의
평생 내리 사랑이다
엄마~
아퍼서 미안해~

2020.12.7(월)
오늘 1930년생 엄마의 생신이다
축하드리고 만수무강하세요~
http://blog.daum.net/sdy1956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