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설거지

포도 농부와 시인 2020. 2. 3. 18:35

 

 

 

 

 

 

 

 

설거지 / 손두용

 

오랜 기간 동안 같이 했던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다

 

10명의 빈자리의 서랍이며

책상 밑 잔여물을 비운다

 

공용의 공간인

카다로그실도

치울게 많다

 

당직 빨은 이는 간데 없고

당직 테이블 책상 서랍도

정리하게 된다

 

구석 책상의 박스에서는

그만 둔지 수년이 지난

박.. 송..

퇴직자가 안 가지고 간

개인 사물,가방,서류도

정리하게 된다

역시나 하는 비평 뿐이다

 

기타 화장실, 책상밑옆 잔여물

공용 양식서류함, 청소도구,

게시물, 번호판 볼트&자동차

관련 물품등

나오고 또 나온다.

 

강과 둘이서

종이 플라스틱 쓰레기

분류해서 놓으면

실장이 정리해서 치워 준다

 

인쟈는 파티션 분해만 남았다

재활용 수거도 분해해서

밖에 내 놓아야 가져 간다고 한다

 

버리는 과정도 쉽지 않다

이런 주중 생각이 많게 된다

인간이나 사물이나

 

7월5일 의리있는 인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