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첫 출장 가는 아들에게

포도 농부와 시인 2020. 2. 3. 20:57

 

첫 출장 가는 아들에게 / 손두용

 

아들!

숙소에 있어서 주중에 못보는데

주말은 아부지 엄마 강화에 가니

또 얼굴 못보고

미안하구나 아들~

 

지금 공항가는 중이라고

9월24일 들어 왔다가

바로 또 나간다고~

얼굴 잊어 먹겠다

인쟈는 다 컷구나 하는 생각과

정말 둥지를 떠난 실감이구나

 

밥은 잘 먹으면서 일하거라

중국가서도

외국생활을 혼자 잘 해와서

걱정은 덜 된다마는

그래도 차조심 안전조심 사람조심

항상 신경쓰거라

가서도 카톡하자구나

뭔일 생기면 바로 전화하고

화이팅이다

아ㅡ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