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이야기
경자년 어린이 날에
포도 농부와 시인
2020. 5. 5. 11:08
경자년 어린이 날에 / 손두용
자식 셋 낳고 기를 때에는
푸른 5월에 새싹 돋듯이
주변에 애들이 우후죽순 같았다
어느 때인가 부터
아이들의 웃고 울고 때쓰는
아우성이 귀해 진다
세상이 변했다
아파트 값이 널 뛰고
교육비 감당이 힘들어 지고
버스에서 아이 달래는
아낙네의 젖가슴을 볼수도 없고
지공선사가 되서야
손녀 딸을 보게 되는
해 다른 경자년 어린이날 세상이다
돈은 억원이 가벼운데
한반도는 억명이 무거운
자원도 없는 나라의 미래를 본다
자부자모 들이여~
지나친 학구열을 식히고
청명 하늘과 땅사이
무릎팍이 슬려 피가 나더라도
아이들을 낳고
맑은 자연을 벗 삼아 키우는
건강한 네츄럴 환경으로 갑시다
小波가 큰 물결이 되는
어린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낳고 기르고
교양해 나갈 어머니들의
의식이 변해야 가능하게 된다
우리의 현실은 어머니다
그리고 낳은 어린이가 미래다
2020.5.5일
울손녀 채현이는 첫번째 어린이날을 맞는다
http://blog.daum.net/sdy1956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