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소하리 / 손두용
춤을 추듯
흩날리는
하이얀 눈발이
새록한 추억을 잇는
30 만평을
덮는다
1983을 잇는
발자국을 더듬고
아침을 서두르는
1호선 철 바퀴의
진동을 흡수하며
기아의 대교를
넘나 들었던
소하리 자동차가
아직 살아 있다
연수 받는
입사 동기의
이름들이
소복소복하고
팽팽하고
풋풋하고
열정 했던
젊음들이
40년 세파에
어떻게 익었을까
2023.12.26
40년전
짜장면 먹으러
동흥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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