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 손두용 아들 잘있지~ 이 가을날에 같이 밥한끼도 못하고 지나 간다 추석도 같이 못하고 자주 길게 출장 가니 얼굴 대면이 쉽지 않구나 아부지가 아프다는 이유로 그렇게 되나 싶어 미안도 하고 천상천하 유아 독존이란 말도 있듯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 무슨 일을 하든 어케 살든 외로운 존재다 고독도 받아 들이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다잡는 주체 의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궁극적 하고픈 일을 찾아서 돈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해서 인간적 가치관이 설정되여 살면 후회 덜하고 스트레스 이기는 인생스토리를 만들게 된다 행복창조자는 바로 나다 인생이 뭐 별거 이더냐 잘 먹고 싸고 잘 자고 건강한 육신 살피고 둥지 짝 잘 찾아서 좋은추억 쌓거라 고맙다 아들아 아부지도 잘있다 2020.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