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33

동무야~ 칠순이다 /無心 손두용

동무야~ 칠순이다 /無心 손두용은행알 12번 뽑으니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중학교로김수환 추기경의주름살 없는 팽팽한 얼굴이 그려진다최루가스 마시며 서울대옆 개천을3년간 오르 내리지만친구야~서울대 갈려고 생각은 했었니?배띄어라~퇴교길에 서울대 옆 개천에 종이배 띄여 효자국교까지 누구 종이배가 살아 멀리 가나 내기를 했었지창경원 뒷구멍으로 몰래 드나 들던70년대초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했지만그래도 고생하는 부모의 측은함을 염려하는 DS46 이었다놀기 좋아하고 공부 덜 하더니 꿀어서 속끓이더니누가 시키지 않아도공고는 싫어 상고가 좋아 하며6명이 간 고등이 동대문 운동장앞DS64 이다DS46에서 DS64로56년 세월 흐르니신동현 우석이는먼저 명을 달리 했고이재웅 동무가 칠순을 맞는다송현일이는 중딩과 고딩 6년이..

친구이야기 2025.03.20

칠순 생일을 맞는 친구에게 / 無心 손두용

부모의 골을 빼먹는 길을 고집할수만 없다주경야독도 해야 하고자존감을 세우는길로 가야 한다안중에서 동대문으로내돈이 아닌 돈을 다루는 뱅커(Banker)는 가진 것 이상의 배짱도 명예욕도 추진력을 키우며세상의 기준에 맞출수 밖에 없는 자기 모습을 되새겨 본다상대적인 진리 속에자신의 가치 기준에 맞는 삶을 엮어야 하고 좌우명과 엇갈리는 정반대의 현실에서 탈세속화를 나름 다져 본다성공의 척도를 생각하며 너는 타인에게 지배받는 것을 못참고강자의 논리에 종속되는 것도 싫어한다설사 틀렸다고 해도 반박하고 투쟁하길 희망하며옳고 그름을 구분해야 하고너의 사상 기저에 깔린 메커니즘은 나약하고 세상에 깊게 종속돼 있어도너를 살아가는 주체적 욕망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타인의 말을 수용하는 것 보다 더 너의 말을 표현하는 사람..

친구이야기 2025.03.16

흑백이야기 /無心 손두용

흑백이야기 /無心 손두용입춘 추위에 생각도 몸신도 체열을 가두려는 한껏 움추림은청량 시원한 살아 있다는 산소를 들이키며 기력을 곧 세우고리북이 가까운 곳에서 사대문 안 종삼까지 채비를 서두른다자연스럽게 심미하는 흑백을 주저하지 않는다그리움이 적당한 월텀 주기로 좋아하는 흑백을 만지려고두는 상대도 궁금하고이기고 지는 희비쌍곡선을 그리며팀을 의식하는 아쉬운 승패와 경쟁심에예상 못한 죠커며주야가 잘 섞여서불평없이 멀리 세종에서 강원에서 강화에서귀가 불편해도 말없이 봉사하고재미스러운 운영 방식에 집중하고욕도 잘하지만 뒷끝이 있는듯 없고공평 봉사 역활을 은근 강조하고친구가 좋아불연 같이 한 동무가협찬도 하고 2차 맥주도 사는한창때의 의리도 본다덕수64만의 독립 흑백방 공간에서개인성이 강한 수담에 굳이 나오라는..

친구이야기 2025.02.09

상재팀 7전사

상재팀 7전사 /無心 손두용홍백전을 추억하는 팀을 결성해서상대할 때 말은 없이도 의사가 통하는 手談을권주 대신 결명차 마시며도란도란 근황를 주고 받으며 흑과 백돌의균형 감각을 살핀다김밭의 바둑판 닮은 격자발은상큼한 흰 파도와 검은 진주를 품은직관 예술을 전개한다손으로 바둑알을 두면서 상대의 감정과 인격을 노래하는용비어천가를 부르니손에 손 잡고상재를 팀장으로재구성된 멤버들의신바람을 기대해 본다영토 전쟁을 치르고택지 집을 개척하는이십팔명의 대면 대국 덕기인이여~영광 있으라2025.1.19팀구성하고 대국을 진행하는집행부 노고에 감사하며상재팀 홧팅~

친구이야기 2025.01.19

덕수상고 3-5반

덕수상고 3-5반 / 無心 손두용1975년 3학년 5반벌써 7명이명을 달리 했고37명이 카톡방에옹기종기 모여왁자지껄 수다한다2025년이 50년 역사라며ᆢ백묵 똑똑 부러트려던지던 홀쭉한 샌님박상덕 담임이 보고프다Are you alive?먼져 간언진이 창배털보 성덕이 송성하신동현 어죽이 훈식이명복을 빈다붕우유신 벗이 멀리 터키에서고성에서 면온서원주에서 대전에서원방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코로나 이후 만남이흠뻑치 않았다간만에 손을 잡고 얼굴도 확인하고 포옹도 해본다50년 세월 뗄수 없이죽는 날까지 같이 함께할 고등지기다남자들의 우정과믿음과 더불어부인들이 함께 하니즐거움을 더한다지난 20여년동창 행사에서열정적인 결속으로다참가상은 물론삼오회 자부심이 크다삼십칠명 동무들오늘만 같아라회춘하며 건강하세2025.7.1내년..

친구이야기 2024.11.26

초딩 친구

초딩 친구 / 無心 손두용용두 운동장에1학년부터 6학년까지5,300명이다운동장에 밀도가 꽉 찬다아무리 먹기 살기 어려워도60년대 사랑의 밤은 식지 않았어노오란 옥수수빵의추억을 먹어 본다50년이 지나추억이 가물가물한데잠시 잊었던 너희들이홀연히 다가와 투욱 어깨를 친다어케 살아 오고 사는지여동과 남동이두서없이 수다를 떤다제어가 안되는 늙은 어린이다그래도 즐겁단다2023.10.19졸업 54주년 해인 올해 자주 보세들~

친구이야기 2024.07.18

인생은 70부터~

인생은 70부터~ / 無心 손두용도박을 즐기니내 돈 네 돈 구분이 없고베팅도 싸움도망설임이 없다내 맘대로 살아도후회는 안 한다비관적이기는더더욱 싫었다누구와 똑 같이 사는 것도 귀찮으니그저 꼴리는 대로 나름의 젊음을 선택하지만누구에게도 치명적이지는 않는다 그렇게 살아가도흑과 백의 철학을 놓지 않고인성은 잊지 않는다그렇게 불혹 지나지천명의 세월이 홀연히 흘렀어도오십 줄에 다시 만난德友들의 마음은교복 입은 순수와 의리 그리움을 잊지 못한다독신을 고집한노총각과 노처녀도생각을 바꿔육순 늦깎이 합방을 하고德友들 부부들은한 날에 합동 회갑연도 갖고세월의 주름은 흘러乙未生 아들이칠순이 되니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못하지만德友들이 여생을동행한다2024.8.2용제야 ~칠순 생일을 축하하네

친구이야기 2024.07.16

감사 인사

감사 인사 /손두용 덕기 친구들~ 내 투석 관계로 흑백을 같이 할수 없었습니다 널리 용서하소~ 그동안 4년간 바둑회를 위해 봉사해 주신 이회장과 전총무님께 감사 박수를 보냅니다 소주 한잔 올립니다 수고하셨소~ 앞으로 수년 후 다가 올 친구덜의 고희때까지 행복전도를 맡은 이회장과 김총무님께 인사 올립니다 고맙소~ 2023.10.15 ♡덕기동무들♡ 매월 다가 오는 흑백 토요일 健幸하십시요~

친구이야기 2023.10.15

축하와 감사

축하와 감사 /손두용 먼저 수현 아부지~ 따님 결혼 축하합니다 내 투석하는 날이라 축하연에 같이 할수 없었습니다 널리 용서 바랍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소~ 그동안 4년간 삼오회를 위해 봉사해 주신 진회장과 김총무님께 감사 박수를 보냅니다 소주 한잔 올립니다 수고하셨소~ 앞으로 수년 후 다가 올 삼오회 청년들의 고희때까지 행복전도를 맡은 박회장과 이총무님께 인사 올립니다 고맙소~ 2023.10.10 ♡삼오동무들♡ 매일 다가 오는 하루 오늘 健幸하소~

친구이야기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