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멀 라이프 / 無心 손두용
어쩔 수 없는 삶을 움직여 왔다
그 언행은 죽어 있었다
원하지 않아도 젖어야 하는
그 세월에 녹아져 있었다
미니멀해 지는 삶으로
딱딱한 키틴질 외피를
벗어 버리는 곤충과 같이
here & now
살아 있고 살아 가는
그 존재감을 본다
그 흔적이 내적인 힘이다
그 누구에게 보여 지고
그 누구의 관심을 먹지 않는
그 스스로의 단순함이
그 새벽을 즐기는 미라클 모닝에
나 만의 자존감을 맛 본다
2020.7 29
정말로 행복한 여름휴가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