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 손두용
새벽 아침 맺힌 이슬로
태양을 보기 전에
보습하는 사월의 연예인이여~
움틀 대는 잎사귀며
꿈틀 대는 꽃망울이며
풀어헤친 꽃무리들
4월의 축제를 기다린다
오늘이 오늘이 아니고
내일도 아니듯이
하루하루 뜨거워지는
연출을 보려 하니
숨막히는 4월의 드라마다
돈 주고 볼려니
예약 없는 자리라 하네
사월 한달 내내
그냥 보는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이란다.
2019.4.17
기해년 드라마가 펼쳐지는 달이다~
2024.4.29
5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