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야기

하거추래(夏去秋来)

포도 농부와 시인 2023. 8. 29. 08:21

夏去秋来 / 손두용
 
가을 문턱을 넘는
하얀 이슬이
텃밭 농우들에
맺혀도
혼삶이는 이내 덥다

엷어져 가는
여름 자락에
수그러드는 더위는
신선한 
가을 여인을 부르고

귀뚜라미 
등에 업혀서
뭉게 구름을
타고 오는
가을 바람에

벼의 이삭이 
패고
강한 햇살에
혼삶이  
익어 간다

2024.9.23
고구마도 캐고
밤을 줍는
가을날  추분 절기다

2023.8.29
내 일은 내 힘으로~
강한 마음과 체력보강은 필수~
셀프 mind와 고독을
즐기지 않으면
여기 강화에서 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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