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ㅊㅣ~人 ㄱㅜ~友 / 손두용
인간의 본성 !
이기적 성향의 존재 그 자체다...
그런 이기적인 감정은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하는 데서 오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오해와 갈등 속에서도
쉬이 자기 감정을 멈출 수 없게 된다
손등과 손바닥 !
친구라는 틀 안에서의 양면성을 보아 오면서
어느덧 자기 생각의 비중과 수위를 높여 가며
이해심과 포용심과 양보심은 어디론가 휴가 보냈는지
구구 절절 자기 생각만을 읍조린다
말없이 들어주는 친구는
치우침을 느껴도 조용히 웃고만 있다
과거,현재,미래 !
친구의 개념이 변해 가지만
지천명 세월까지 말없이 따라온
그림자를 생각하면서
내 옆에 그런 놈이 몇이나 있을까?
손가락 꼽아 볼려니
구부렸다 펴고, 또 구부렸다 펴고
잘 꼽아 지지가 않는다.
흔한 Companion는 많아도
꼽을 Friend는 몇 안 됨이다
오해 !
5-3=2
오해도 세번만 생각하면 이해가 되고
2+2=4
이해와 이해가 만나면 사람을 얻는다는
메세지를 보낸 기억도 난다
필요 충분조건 !
시대적 사회성에서 요구하는 친구 개념의
공통 분모를 나름대로 인식해 가면서
부류칼라 바탕에서
퇴색, 변색되지 않도록
그림을 그려 간다.
그림 채색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으로 충분되어야 할까?
인생여정 !
괴롭고, 외롭고, 슬프고, 아프고,
짜증나고,피곤하고,복잡허고
덩어리 삶이 고달퍼 지니~~~
나누어 가벼워 지고 싶어지고
기쁘고, 행복하고, 기분좋고,
건강하고,즐겁고,룰루랄라~
응어리 삶이 즐거워 지니~~~
교감하여 배가하고 싶어진다.
Human Relations !
가족+친구+이성+직업관계 ---------
삶에 있어서 위안되고 안식되는
가족관계 다음으로
고민과 갈등을 털어 놓고 푸념 할 수 있는 것이
친구 관계....
가족도 못하는 친구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관포지교 !
관중의 이기심과 비겁함과 치우침을
포숙아는 품어 안는다.
Sucking!
아기가 어미 젖을 빨아 쭉쭉
흡입하듯이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牙
포숙아의 자기 희생을 통하여
자기를 알아 주는 포숙아가
진정한 친구임을 알게 된다
육체+영혼 !
두개의 육체의 깃든 하나의 영혼이랄까?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영혼의
울림을 주고 받을 수 있고
그리움이 동반된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호상간의 눈뜸이랄까?
침묵 !
그냥 들어 주고
상냥 웃어 주고
마냥 눈 마주쳐 주고
저냥 편들어 주고
대포한잔 대작 같이 해주며
늘 함께 옆에 있어 주는 이를.........
친할 친자와 오래된 구자의 만남
親舊! 라고 부르던가?
2024.6.28
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
아프고 늙어 가니
친구가 좋아~
2010.6.10
제목처럼 친구를 풀면
인간(人)의 우정(友) 품고 있다.
친구의 개념을 10단락으로 나눠
50대에 쓴 시를 60대에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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