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고통과 인내

포도 농부와 시인 2020. 5. 16. 08:06

 
고통과 인내 / 손두용
 
급작스런 암 수술을 하고
주치의가 해야 한다는
6개월간의 18번
항암 치료를 일단 마쳤다
 
그로 인한
항암의 신체 반항도 겪지만
피뽑고 기다리고
진료하고 기다리고
주사하기를
증말 열여덣이 아닌
ㅆㅍ의 인내이었다
이런 표현이 당연스럽다
 
그 과정에
한가지를 실천하게 된다
눈 떠서 누워서 하는
미라클 모닝 지랄이다
 
나름대로 내 관절과 정신을
풀어 주는 열여덣가지 몸풀이다
108번씩 쉬지 않고 한다
 
18이 아닌
108의 편안함을 맛 보게 된다
모든 동물이라면
편안한 움직임이 최고의 행복이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없다
 
다들 불편 전에
편한 일상 수행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아야 한다
 
공기와 물과 바람과 햇빛의
소중함이 의식해 지는
일단락하는 아침이다
 
2020.5.16일(토)
다들 아프지 마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http://blog.daum.net/sdy1956kia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지 말고 살자  (0) 2020.06.04
경자년 6월에  (0) 2020.06.02
일상의 시작  (0) 2020.04.18
병원 가는 날  (0) 2020.04.02
암 strong 기원  (0)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