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손두용이 다니는 인공투석실 간호사

포도 농부와 시인 2022. 11. 10. 20:41

손두용이 다니는 인공투석실 간호사

별은 또 다른 장소와 사람의 인연이다
든 세월 35년 서리풀을 떠나 삼동으로 이사하니
기하고 차분한 하얀 수호천사 수샘을 만나게 된다
장의 기능을 보듬는 손동작이며
성스러운 카랑한 음색의 목소리의 소통과
석액이 뛰는 진동은 삶의 맥박을 보게 된다
십일곱개 침대는 지정석으로 배정되여
열되여진 잘 정돈된 신장 투석실은 남녀노소
픈이들을 반갑게 맞어 준다
식을 받기 이전까지 평생을 여기에 매달려서
3회 혈액 투석을 받아야만 살수 있는
실을 인정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살핀다
초의 고장 시작은 달라도 투석 처치는 똑같은 병으로
실공히 다들 동정맥루 혈관 수술한 팔에
살촉 같은 빼죽한 굵은 2개 바늘을 찌르니
명한 피가 몸을 빠져 나온 심장의 맥박을 보러
리 모두는 격일로 오지만 서로들 모르고 인사도 없다
모품들을 침대별 투석기에 세팅하고 점검하며
일 8명 간호사가 일년내내 항시 대기 근무하는
의의 천사는 동병상련의 와상 환자가 된다
혈한 피검사 결과와 매일의 체중,혈압,혈당등
속적으로 환자 상태를 관찰,기록하고
주환 원장은 간호사들과 같이 환자별 회진하며
긋나긋히 처방과 검사결과 등을 매일 알려주니
의의 365일 일상을 항상 같이 하는 식구와 다름 없다

p.s.
22.11.11
나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투석기를 돌고 도는 피같은 분들이다
http://sdy1956k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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