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치 판정 /無心 손두용
모든거 내려 놓고
2019.10.27일날
살려고 배갈라
장기 셋을 자른
앙상해진 몰골은
술담배 절연하고
항암 치료를 참아내며
아침 햇살을 마시고
바닷 바람을 들이키고
집앞 텃밭을 먹고
누워서 관절마다 108번씩 지랄하고
난, 산다~
자신하지 않고 겸손하게
암투병 고통을 침묵하며 견뎌 내고
農活에 詩 쓰며 기다리니
췌장암 15% 생존을
확인하는 날이 왔다
2024.10.30
그러나 투석은 멈출수가 없다
모든 지인께 감사 드리며
가족들과 부인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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