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야기

무상(無常)

포도 농부와 시인 2020. 2. 3. 18:30


無常/ 손두용
 
여명을
안고
 
청량한
아침 공기를
들이키고
 
얇디얇은
고운 이슬비를
맨살 등짝에 얹고
 
무상을 품어 안은
촉촉한 안개를
맛 보니
 
몸과 영혼이 정화되는
새벽 시공을
즐긴다
 

2019.7.23
홀로는
외로운 것이 아니고
충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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