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면 / 無心 손두용
인생은 하루다
복잡함이 없이 낮을 보낸다
무료함이 없는 움직임이다
힘들어서 물을 들이킨다
동물적인 취함이다
낮에 햇볓을 듬뿍 품은 몸은
자연스럽게 노곤해져 온다
눈이 감아졌다 싶은데
산소동화적 식물인간이 된다
꿈도 없다
寅時에 기동된다
기지개와 함께 으~으으으
아가공룡의 부르짐 같다
동물의 시작이다
푹 자기 어려운 세상이다
2020.10.4 푹 주무시는 하루 되세요~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0) | 2020.02.03 |
---|---|
물가를 찾는 사람들 (0) | 2020.02.03 |
11월의 주말 (0) | 2020.02.03 |
새벽을 여는 강화집 (0) | 2020.02.03 |
불효자(不孝子) (0) | 202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