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커버린 아들 / 손두용
7월30일 ~
아들 첫 출근하는 날부터
회사에서 주는 아파트로 간다
얼굴 한번 보았을까
~ 8월27일
중국 출장 간다하네
화상 통화 몆번하고
~ 9월17일
잠깐 귀국했는데 바로 숙소로 가니
얼굴 보기 쉽지 않네
~ 9윌21일
집에 53일만에 온다
첫봉급 턱한다고
누나,매형과 같이 외식하고
선물 옷과 용돈도 받았다
~ 9월22일
아들 자는 모습 보고
딱 하루만에 또 이별한다
할머니 만나
밥묵고 선물드리고
다시 회사로 간다하네
~ 9월24일
추석날 다시 중국 출장 간다하네
명절도 같이 보내지 못하고
취직전에는 얼굴 시컨 봐
지루했었는데
~ 10월27일
그때 온다 하네
3개월에 두세번 얼굴 보니
인쟈는 무척 새로워 진다
9월23일 다큰 아들 고맙고 미안하다
강화에서~ 아부지가